진달래꽃

닭소리

김소월

그대만 없게 되면

가슴 뒤노는 닭소리 늘 들어라.

밤은 아주 새어올 때

잠은 아주 달아날 때

꿈은 이루기 어려워라.

저리고 아픔이여

살기가 왜 이리 고달프냐.

새벽 그림자 산란한 들풀 위를

혼자서 거닐어라.